도시를 물들인 바닷빛, 플래닛 오션
오메가는 새롭게 진화한 플래닛 오션을 통해 바다의 정신을 도시 한가운데 선명하게 드러냈다

오메가가 황금빛 장강이 흐르는 도시 중국 충칭에서 플래닛 오션 20주년과 4세대 모델 출시를 기념하는 특별한 밤을 마련했다. 물과 빛, 건축과 시간이 겹쳐지는 장면 속에서 브랜드가 이어온 해양 정신은 새롭게 빛을 발했다. 행사 무대가 된 이팡 아트 뮤지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였다. 숨김과 개방이라는 중국 정원 특유의 공간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은 높은 외벽 뒤로 물의 정원이 열리는 시퀀스를 품었고, 이 유기적 공간의 흐름은 새롭게 태어난 플래닛 오션의 디자인 변주와 자연스레 닮았다. 해가 저물며 물 위에는 플래닛 오션의 상징적 컬러로 자리 잡은 오렌지빛이 부드럽게 번졌고, 저녁 하늘은 푸른빛이 감돌았다. 이어진 조명 연출은 바다에서 영감받은 무드를 생동감 있게 확장하며 이번 컬렉션이 지닌 색채의 깊이와 오메가의 해양 유산을 또렷이 드러냈다. 내부 전시 존에는 새로운 플래닛 오션의 전 모델을 정교하게 배치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디자인의 디테일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4세대 플래닛 오션은 씨마스터에서 이어진 DNA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다이버 워치로서 대중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지난 20년간 컬렉션의 특징으로 자리한 헬륨 배출 밸브를 과감히 제거하며 새로운 리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름 42mm 케이스는 2005년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전체 구조를 재설계해 13.79mm로 슬림한 비율을 구현했다. 배럴형 케이스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러그와 3연 링크 브레이슬릿은 더욱 날렵하고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완성되었다. 매트 블랙 다이얼 위 아라비아숫자는 굵고 개방적인 형태로 다시 디자인되었으며, 슈퍼루미노바로 채운 인덱스와 핸드는 로듐 도금 처리해 시인성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단방향 회전 세라믹 베젤, 600m 방수 성능, 60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12는 이번 변화가 단순히 디자인에 머무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제작한 스크루-인 백케이스는 내구성과 경량화의 균형을 잡아주고, 그 위에 새긴 씨호스 엠블럼은 오메가의 해양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행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이자 중국 배우 웨이다쉰과 쑹웨이룽이 참석했으며, 태국의 걸프 카나웃과 필리핀의 카일 에차리, 엔총 디 등 글로벌 게스트들도 함께해 오메가의 국제적 존재감을 더했다. 충칭에서 펼쳐진 이 밤은 제품 출시를 넘어 오메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 장면에 공존한 순간이었다. 오메가는 다시 한번 바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정의했으며, 그 여정은 앞으로 새로운 항해를 기대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