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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8

IN SEASON

이토록 다채로운 겨울 제철 칵테일 4.

감과 팥 조합의 마르티네즈
산뜻한 솔 향을 머금은 담솔에 곶감과 팥 차를 우려 달콤 쌉싸래한 맛을 낸다. 동시에 청도 감 와인을 이탈리아 강화 와인 베르무트와 믹스해 감의 시큼한 향미가 전체적인 맛에서 신선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음료와 컬러가 비슷한 감·팥으로 쑨 양갱을 곶감 꼭지를 매단 대나무 픽에 꽂아 서브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

글라스는 믹솔로지스트 소장품.





무와 배추를 넣은 테킬라
동치미의 알싸하고 시원한 맛에 젖산을 발효한 자몽으로 시큼한 향을 끌어올렸다. 고추장 물을 커피 필터로 거른 뒤 텁텁함을 제거한 고추장 시럽을 섞어 스파이시함을 더한 것이 특징. 말린 백김치를 가니시로 올려 바삭하면서 짭짤한 맛으로 마무리했다.

하단에 한지 텍스처가 가미된 유리잔 CHOI YUJEONG





한라봉 피즈
달걀흰자를 활용한 사워에 소다수를 조금 섞은 클래식 피즈. 단백질과 탄산 기포와 만나 부풀어 오른 거품이 특징이다. 제주 한라봉과 남해 유자가 한국적 시트러스함을 더하며, 이탤리언 비터와 파인애플의 조합이 오묘하게 어우러진다. 가벼우면서 풍성한 거품 위에 제주 감귤로 만든, 식감이 말랑하고 쫀득한 젤리를 얹었다.

육각형의 비정형 유리잔 CHO HYUNSUNG





공주 밤과 인삼 밀크 펀치
플레인 요구르트의 발효산만으로 유청을 분리해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데다 달콤하면서 고소하다. 베이스는 공주 밤을 증류한 왕율주와 다크 럼, 말린 인삼 등에 약간의 쌉싸래함을 가미하기 위해 찻잎을 우려낸 것. 크림에는 콤부차와 유자를 넣어 자연 발효될 때 생기는 치즈의 풍미를 더했다. 크림 위,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을 디핑한 생률에 인삼 뿌리를 꽂아 연출하고, 마무리로 갈아 말린 유자 껍질 파우더를 뿌렸다.

컬러가 다른 스템이 돋보이는 와인잔 모두 KIM JEONGEUN

 

에디터 손지수(jisuson@noblesse.com)
사진 이과용
푸드 스타일링 이아연(앤드밀 스튜디오)
믹솔로지 임병진(참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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