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랑한 거장의 소장품

영국의 전설적 가수 엘튼 존이 개인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사진 작가 테리 오닐(terry o’neill)이 1974년 촬영한 사진. 해당 사진의 원본도 경매에 출품됐다.

글로벌 경매 회사 크리스티(Christie’s)가 영국의 전설적 가수 엘튼 존(Elton John)의 개인 소장품을 경매로 선보인다. 크리스티는 “애틀랜타 피치트리 로드 펜트하우스에 숨쉬고 있는 엘튼 존의 컬렉션은 그의 음악만큼이나 예술적 감성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이번 경매의 개요를 설명했다. 크리스티 홈페이지를 통해 엘튼 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눈 여겨 볼 점은 퍼블릭 전시와 팝업 기프트 숍을 크리스티 뉴욕에 연다는 소식. 그의 컬렉팅 작품과 더불어 의류, 바이닐, 액세서리 등 팬들이 그를 추억할 수 있는 제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엘튼 존의 애틀란타 피치트리 로드 펜트하우스 전경.

1991년, 엘튼 존은 월드 투어 활동이 한창일 때 음악과 문화의 역사가 깊은 도시 애틀란타를 거처로 삼았다. 피치트리 로드에 펜트하우스를 구매했으며 이것이 그의 컬렉팅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엘튼 존의 남편이자 영화 감독인 데이비드 퍼니시(David Furnish)는 크리스티와 인터뷰에서 “엘튼이 뭔가 집중하면 아주 깊이 파고 들고 스스로 몰두하려 한다”고 전하며 “그는 스펀지처럼 미술, 예술가, 음악, 스포츠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흡수했다”고 밝히며 엘튼 존의 애틀란타에 대한 사랑과 컬렉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설명했다. 이번 경매 물품은 900개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약 천 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튼 존의 컬렉션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