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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4

대구에서 만나는 예술

올봄 ‘Diaf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건용, ‘Bodyscape 76-1-2023’, 2023.
박서보, ‘Ecriture No.110702’, 2011.


한국 근대미술 발상지이자 수많은 거장을 배출한 문화 예술 도시 대구. 이곳을 무대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엑스코 동관에서 대구국제아트페어 ‘Diaf(Daegu International Art Fair, 이하 디아프)’가 개최된다. 2008년부터 ‘대구아트페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매년 가을에 열리다 올해 처음 시기를 달리한 것. 그만큼 더욱 화려한 라인업과 특별전, 각종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디아프 2024’에는 리안갤러리, 우손갤러리, 갤러리전, 동원화랑, 갤러리분도 등 대구를 대표하는 화랑을 비롯해 갤러리그림손, 갤러리위, 키다리갤러리, 갤러리일호처럼 영 컬렉터가 주목하는 갤러리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 갤러리 PJ, 독일의 갤러리 츠비셴, 미국 LA 기반의 제이앤제이아트 등 6개국 14개 해외 갤러리를 포함해 110여 곳이 동참한다. 특히 제프 쿤스 외 이건용, 박서보, 이우환, 이배, 백남준, 데이비드 호크니, 앨릭스 카츠, 쿠사마 야요이처럼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사랑받는 거장들의 작품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미술 애호가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2024 화랑미술제’에서 큰 관심을 받은 김봉민, 김종규, 고차분, 이상용, 최형길 작가의 작품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전시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특별히 첫 미디어 아트 특별전을 기획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마련된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으로, 2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은 국내 엔지니어링 아트팀 피보탈 랩(Pivotall lab)이 맡아 4개 암실로 꾸미고, 파트 2에서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김재욱, 미미, 김혜경 등 아홉 명의 아티스트가 제작한 디지털 영상물을 선보인다. 이 외에 기획전도 다채롭다. 대한민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전시에서는 캐나다 아티스트의 회화와 조각 등을 소개한다. (사)대구화랑협회가 제작 지원한 MBN 방송의 <헬로아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작가의 대표작 35점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조각가 소현우의 작품과 대구 지역 조각가의 작업을 공개하는 특별전도 진행한다. 작품 관람과 구매에 도움을 줄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현장을 3개 존으로 나눠 각 존을 담당하는 도슨트가 1일 2회씩 현대미술의 흐름과 감상에 필요한 깊이 있는 미술 정보를 맞춤형으로 설명한다. 또 아티스트가 직접 라이브 드로잉, 토크, 행위 예술, 보디페인팅 등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퍼포먼스 존’에서는 생생한 예술 현장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디아프는 2022년부터 O.V.R(온라인 뷰잉룸)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온라인 미술 거래 플랫폼 ‘사적인 컬렉션’과 협업한다. VIP 티켓 소지자의 경우 4월 18일부터, 일반 티켓 소유자는 5월 3일부터 5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사전에 감상 및 구입이 가능하다. 디아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과 아트 토크를 진행하는 ‘라이브 룸’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했다. <꽃 피는 미술관> 저자로 유명한 정하윤 작가가 첫 컬렉팅의 경험담과 팁을 공유하는 등 미술과 관련한 여러 강연자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그림아 놀자’를 운영하는 오그림 대표의 ‘온 가족이 함께 듣는 그림 이야기’를 마련해 자녀와 참여하기에 제격이다. 아이가 직접 무지 옷 위에 페인팅해보는 체험 부스 ‘Artist’s Closet: 명화를 입다’, 사전 공모로 선발된 대구 지역 초등학생 도슨트가 진행하는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떠오르는 작가부터 시대를 풍미하는 대표 작가까지 깊고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디아프 2024와 함께 예술을 꽃피우는 대구의 봄을 만끽해보자.







'Diaf 2023' 전시 현장.
이상용, ‘Fate’, 2023.
최형길, ‘Avengers’, 2024.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디아프(Di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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