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스킨 쿠킹북
7월의 셰프는 수영 선수, 서퍼, 그리고 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체득한 스윔 구루 4인의 바캉스 스킨 레시피.

THE CHEF 이영재
가위만큼 서프보드가 익숙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HOW-TO COOK
1 바다 수영에 왁스나 스프레이는 금물! 바닷물의 염분과 만나 머릿결을 망치는 주범이다. 또 수영 중 머리가 엉키는 상황을 대비해 생수 한 병은 꼭 챙길 것. 중간중간 생수로 모발을 가볍게 헹구고 트리트먼트로 결을 정돈하면 모발이 뻣뻣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2 머리를 감을 때는 아무리 더워도 차가운 물이 아닌 따뜻한 물로 염분을 충분히 씻어낸다. 이후 트리트먼트를 먼저 도포해 엉킨 모발을 풀어주고, 샴푸 후 다시 트리트먼트를 듬뿍 발라 마무리한다.
3 까무잡잡하게 잘 태운 피부를 원한다면 선번이 심한 정오는 피하고, 오후 3~4시 이후가 적합하다. 옆구리는 자칫 빼놓기 쉬운 부위. 민망함은 잠시 접어두고 손을 들어 옆구리를 노출하는 포즈를 좌우 번갈아 반복한다.

THE CHEF 유혜영
여름과 바다를 사랑하는 스윔웨어 데이즈데이즈(DAZE DAYZ) 대표
HOW-TO COOK
1 편안한 수영의 시작은 수영복 선택에 있다. 물기 없는 몸에 입어봤을 때 약간 타이트한 사이즈를 고를 것. 처음부터 넉넉한 수영복은 물에 젖으면 금세 늘어나 핏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2 입수 전 깨끗한 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시고, 헤어 오일로 가볍게 코팅막을 씌운 뒤 땋아 묶는다. 물놀이 후 머리카락이 엉키거나 푸석해지는 것을 막는 노하우다. 해변에서 칠링할 땐 중간중간 드라이 샴푸로 보송보송하게 관리할 것.
3 서핑 중에도 메이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 베이스는 UV 차단과 커버력을 갖춘 스윔 전용 파운데이션 밤을 선택한다. 여기에 거울 없이 덧바르기 좋은 스틱 블러셔와 지속력이 강한 틴트를 더하면 워터프루프 룩 완성.

THE CHEF 정유인
삶의 절반을 물과 함께한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
HOW-TO COOK
1 수영장 물의 염소 성분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중간중간 보디 미스트로 가볍게 수분을 채우고, 수영 후에는 로션과 보디 오일로 보습한다. 놓치기 쉬운 손끝과 발끝까지 꼼꼼하게!
2 물속에서는 햇빛의 뜨거움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은 괜찮은 것 같은데?’ 싶은 순간이 바로 선크림을 덧바를 타이밍이다. 귓바퀴부터 발등, 정수리까지 온몸 구석구석 놓치지 않는 것이 포인트.
3 수영 후 모발에 남은 염소 성분을 방치하면 머릿결은 금세 푸석푸석해진다. 은근히 남는 락스 냄새까지 잡으려면 염소 제거 전용 샴푸로 세정할 것. 에센스는 손상이 가장 심한 모발 끝에 두세 번 덧바른다.

THE CHEF 임수정
16년간 파도와 맞서온 국가대표 서핑 선수
HOW-TO COOK
1 매리네이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듯, 자외선 차단제도 입수 1시간 전에 발라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킨다. 로션이나 크림을 많이 바르면 선크림이 밀려날 수 있으니 수건이나 티슈로 수분과 유분을 가볍게 눌러 정리한 뒤 바를 것.
2 바다에서는 선 제품의 지속력이 곧 자외선 차단력이다. 거친 파도에도 쉽게 씻겨나가지 않을 만큼 점도가 높고,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을 만큼 순하며, 매일 사용해도 부담 없는 수분 타입 포뮬러를 추천한다.
3 얼굴만큼은 서핑 전용 스킨 톤 선스틱을 활용한다. 태닝된 피부 톤까지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물과 파도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바를 땐 손이 아닌 퍼프로 여러 번 두드려야 지속력이 오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