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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쿠튀르가 정의한 핑크의 정수, 미니멀 핑크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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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라인과 화려한 색조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 오직 투명한 핑크만이 남았습니다. 불필요한 디테일은 과감히 생략하고 맑은 색채 하나로 얼굴 위를 서정적으로 물들인 새로운 시즌의 핑크 문법을 전합니다.


2026 S/S 오트 쿠튀르 쇼에서 모델들의 얼굴에 진한 메이크업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베이스와 음영을 과감하게 덜어낸 자리를 채운 건 오직 핑크. 아이라인마저 걷어낸 디올과 샤넬은 맑은 핑크 색채만으로 뷰티 룩을 완성했습니다. 디올은 눈 언더라인과 입술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청초한 무드를 자아냈고, 샤넬은 얼굴 곳곳에 파스텔 핑크 톤을 올려 수줍은 혈색을 연출했죠. 미스 소희는 눈두덩에 넓게 장미빛을 입혀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고, 타마라 랄프와 주하이르 무라드는 치크에 핑크를 더해 뷰티 룩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다른 컬러나 메이크업 디테일을 덜어낼수록 완벽해지는 새로운 핑크의 문법, 올봄 기억해야 할 뷰티 애티튜드입니다.

리얼웨이에서 미니멀 핑크를 세련되게 소화하려면 톤 정렬이 관건입니다. 웜과 쿨이 섞여 자칫 촌스러워지기 쉬운 핑크의 특성상 한 가지 아이템을 멀티 유즈로 활용하는 것이 방법. 치크에 바른 제품을 입술과 아이 메이크업에 연결하거나 핑크 립스틱 하나로 뷰티 룩을 완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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