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MELESS

BEAUTY

2023-10-12

THE TIMELESS

대담하고 아방가르드한 정신을 담은 립스틱, 31 LE ROUGE.

31 Rue Camb on, 31 Le Rouge
수많은 트렌드가 시대를 관통하는 동안 뷰티와 패션에서 변함없는 아이콘이 있다면 바로 가브리엘 샤넬이다. 그녀의 혁신적 디자인과 모던한 감성, 창조적 스타일은 시대가 변해도 샤넬 하우스의 명성 그 자체로 자리하고 있다. 그녀는 과감한 비전으로 뷰티 테크닉과 습관, 태도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디자인에 미학과 기능성을 기본으로 우아함과 편안함을 결합해 ‘샤넬 룩’이라는 고유한 시그너처를 완성했다.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에서 영감받아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크리에이션을 선보였으며, 관습을 탈피한 과감한 방식으로 궁극의 럭셔리를 탄생시킨 가브리엘 샤넬. 그녀의 모든 헤리티지는 샤넬 하우스뿐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가 살았던 깡봉가 31번지 아파트 역시 샤넬 하우스의 아카이브이자 그녀의 스타일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하나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하우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 상징을 재창조해온 샤넬이 2023년 또 하나의 아름다운 오브제로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을 이어간다. 샤넬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담은 이번 작품은 31 LE ROUGE(트렁떼 엉 르 루쥬). 샤넬 하우스가 탄생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이 립스틱은 단순한 트렌드 이상의 놀라운 독창성을 보여준다.

깡봉가 31번지에 있는 아르데코 계단을 따라 늘어선 거울은 31 LE ROUGE 글라스 케이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최고급 향수 보틀처럼 글라스와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31 LE ROUGE.

4년에 걸쳐 샤넬만의 독자적 향수 전문 기술을 집약해 만든 얇고 견고한 글라스 케이스.

글라스 케이스에 담긴 립스틱 31 LE ROUGE. 31 LE ROUGE의 케이스는 전설적인 깡봉가 31번지에 있는 아르데코 계단을 따라 늘어선 거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흔히 립스틱에는 사용하지 않는 글라스 소재가 제품에 예술성을 더한다. 패키지 제작 및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렉터 실비 레가스테로이스(Sylvie Legastelois)는 31 LE ROUGE의 글라스 케이스를 제작할 때 향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샤넬 립스틱 케이스에 유리 소재를 사용하면서 향수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투명한 유리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죠.” 샤넬은 독자적인 향수 전문 기술과 유리 제조 장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예술 작품과도 같은 31 LE ROUGE를 완성했다. 깨지기 쉬운 유리를 얇고 견고한 31 LE ROUGE 케이스로 완성하기까지는 무려 4년의 시간이 걸렸다. “가장 큰 어려움은 얇은 글라스 케이스가 뛰어난 내구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일본의 유리 장인을 만나 기적 같은 성과를 이루어냈죠. 이 립스틱은 보석과도 같습니다. 립스틱 케이스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장식된 골드 컬러 메탈 링은 반지에 세팅한 다이아몬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샤넬의 여느 제품처럼 미학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디테일 하나하나에 단순한 장식 이상의 기능을 담았습니다.” 글라스 케이스는 거울처럼 빛과 맞닿아 화사하고 투명하게 반짝이며 샤넬의 탁월한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대변한다. 진정 패키지의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달성한 기술적 위업이라 할 만하다.
보석 같은 뷰티 오브제를 탄생시키며 샤넬은 지속 가능성도 놓치지 않았다. 가브리엘 샤넬의 철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31 LE ROUGE는 글라스와 메탈의 결합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고도로 정밀하게 디자인한 혁신적 리필 시스템을 적용했다. 리필 제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혁신적 리필 시스템은 글라스 케이스와 완벽한 페어링을 이루며, 매끈한 메탈 질감은 투명한 글라스와 만나 타임리스 오브제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리필 제품은 캡을 함께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립스틱 컬러를 다 사용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마다 다른 컬러로 교체한 후 캡을 닫아 보관할 수 있는 것.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컬러를 휴대하며 기분과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감각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샤넬 하우스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31 LE ROUGE는 귀한 보석처럼 여러 세대에 걸쳐 간직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립스틱이다.

Color of H eritage
31 LE ROUGE는 케이스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지만, 립스틱이라는 본질에도 최상의 장인정신을 불어넣었다. 샤넬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31 LE ROUGE에 깊이 있는 컬러감과 빛나는 새틴 피니시가 돋보이는 12가지 컬러를 선보이며 샤넬 하우스의 역사와 컬러 전문성을 증명한다. 미세한 피그먼트와 오일, 셀룰로오스 파우더가 립스틱 컬러의 광채를 더하며, 샤넬 커스텀 주얼리의 아이코닉한 모티브인 진주에서 영감을 받은 미세한 마더오브펄 파우더가 오래 지속되는 광채와 새틴 피니시를 완성한다.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나탈리 라스넷(Nathalie Lasnet)은 12가지 컬러를 만들 때 샤넬 하우스의 역사와 오트 쿠튀르에서 영감받았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립스틱 컬러를 만들기 위해 가브리엘 샤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오늘날 샤넬 하우스의 상징이 된 컬러를 깊이 있게 살펴봤습니다. 샤넬 작품이 탄생하는 전설적인 깡봉가 31번지에서 영감을 받은 31 LE ROUGE로 샤넬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설명처럼 각 컬러의 모티브는 가브리엘 샤넬의 작품이나 공방, 아파트를 연상시키며 클래식의 또 다른 기준을 정립한다. 31 LE ROUGE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각각의 상징적 컬러를 감상해볼 것.

루쥬 2.55 아이코닉한 샤넬 핸드백의 안감이 연상되는 딥 가넷 레드 컬러.

루쥬 비잔틴 샤넬의 바로크 스타일 주얼리에서 영감을 얻은 버니쉬드 레드 컬러.

루쥬 로망 마드모아젤의 아파트에 두었던 가죽 제본 책을 떠올리게 하는 로즈우드 컬러.

루쥬 페디쉬 패션쇼를 할 때 가브리엘 샤넬이 행운의 부적처럼 발목에 착용했던 플란넬 리본의 크리스프 크림슨 컬러.

The Exquisite Texture
케이스와 컬러에 이어 31 LE ROUGE의 포뮬러 역시 립스틱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 신제품 포뮬러를 개발한 국제 혁신 연구 및 개발 디렉터 나탈리 볼프(Nathalie Volpe)는 “31 LE ROUGE는 텍스처, 편안함, 컬러감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스킨케어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31 LE ROUGE는 단순히 심플하고 편안하며 촉촉한 새틴 피니시 립스틱이 아닙니다. 31 LE ROUGE를 사용하면 립 케어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죠.” 샤넬의 독자적인 성분 가드니아 오일을 풍부하게 함유한 31 LE ROUGE는 바를 때마다 입술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스킨케어 효과를 선사한다. 차별화된 포뮬러와 함께 놀랍도록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또 다른 비밀은 바로 가드니아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다. 샤넬 향수 연구소와 함께 샤넬 하우스의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가 특별히 개발한 은은한 향은 립스틱을 바를 때마다 즐거움을 안겨준다. 감성을 어루만지는 디자인과 텍스처, 풍부한 포뮬러와 컬러 그리고 샤넬 립스틱 역사상 처음으로 립스틱 표면에 양각한 샤넬 로고까지, 31 LE ROUGE는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디자인을 통해 입술과 립스틱의 진정한 교감을 만들어줄 것이다.

투명한 유리와 골드 컬러 메탈 링이 조화를 이룬 31 LE ROUGE 케이스 디자인.

Creation of 31 LE ROUGE
31 LE ROUGE의 패키지 제작 및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렉터 실비 레가스테로이스(Sylvie Legastelois), 국제 혁신 연구 및 개발 디렉터 나탈리 볼프(Nathalie Volpe),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나탈리 라스넷(Nathalie Lasnet)이 31 LE ROUGE 제품 개발 스토리를 <노블레스>에 전해왔다. 세 전문가가 들려주는 31 LE ROUGE 비하인드 스토리.

립스틱이 탄생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특별히 기억나는 도전의 순간이 있었다면요? 나탈리 라스넷 자연 유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포뮬러는 최종 컬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업이 매우 복잡합니다.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컬러 작업을 새롭게 하고, 우리가 상상한 대로 컬러가 빛나도록 모든 것을 재조정해야 했죠. 모든 피부 톤을 최대한 아름답게 만드는 컬러들을 선보이는 것 역시 도전이었습니다. 불확실한 순간도 많았지만, 정말 흥미롭고 창의적인 여정이었습니다 실비 레가스테로이스 리필 가능한 뷰티 오브제라는 개념은 아주 오래전부터 샤넬의 DNA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31 LE ROUGE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했습니다. 플라스틱이 등장한 이후 사용하지 않던 기술을 찾아 유리로 완성한 글라스 립스틱 케이스를 재창조했죠. 나탈리 볼프 립스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립스틱 포뮬러를 케이스에 부었을 때 인그레이빙한 샤넬 로고에 미세 기포가 발생했습니다. 샤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결함이었고, 이는 샤넬 립스틱 최초로 립스틱 표면에 샤넬의 로고를 양각해서 넣는 계기가 되었죠. 립스틱 몰드를 다시 만들고 제조 공정을 재검토해야 했지만, 덕분에 새로운 시그너처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31 LE ROUGE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요? 실비 레가스테로이스 N°5의 보틀과 골드 링 디자인, 그리고 립스틱을 여닫을 때마다 들리는 샤넬 고유의 ‘클릭’ 소리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샤넬의 독자적인 향수 전문 기술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글라스 소재를 사용했고, 메이크업 제품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패키지는 메이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부분적 특징을 살려 그래픽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나탈리 라스넷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삶, 작품, 탁월함과 끊임없는 열망, 그 이상을 의미하는 깡봉이라는 장소의 상징성! 나탈리 볼프 립스틱 효능과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개개인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든 여성이 원하는 것, 우리의 영감은 거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31 LE ROUGE의 글라스 케이스를 제작하며 향수 보틀에서 영감받았다고 언급했는데, 왜 향수 보틀 같은 메탈릭 골드 마감은 채택하지 않았나요? 실비 레가스테로이스 메탈릭 골드를 적용한 디자인을 보니 원하던 것과 동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부 디자인을 메탈릭 실버 케이스로 수정한 뒤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실버 디자인은 글라스의 투명성을 고스란히 반영해 글라스 케이스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내게 했고, 깡봉가 31번지에 있는 아르데코 계단을 따라 늘어선 거울을 연상시킵니다.

31 LE ROUGE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나탈리 볼프 각 부서의 탁월한 전문성, 창의적인 노하우, 기술, 과학, 꿈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31 LE ROUGE는 여러 세대를 거쳐 간직하게 될 샤넬의 필수 오브제입니다. 실비 레가스테로이스 31 LE ROUGE는 우리가 세대를 거쳐 소중히 간직할 타임리스 오브제입니다. 화려해 보이는 동시에 간결한 매력의 클래식한 럭셔리, 그리고 세밀한 기술을 복잡해 보이지 않게 만드는 샤넬 하우스의 DNA가 집약되어 있습니다. 나탈리 라스넷 31 LE ROUGE는 패키징, 컬러, 포뮬러 등 모든 면에서 샤넬 하우스의 럭셔리와 독창성, 꿈을 의미합니다. 립스틱을 사용하면 깡봉가 31번지의 아르데코 계단을 따라 올라가 그 시절 가브리엘 샤넬이 된 듯한 느낌을 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