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Wellness Life

우리를 더욱 윤택한 삶으로 인도해줄 요즘 헬스·웰니스 테크의 면모.

갤럭시 워치 6. 수면 단계, 수면 점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피트니스부터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애플 워치.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센서'로 혈당을 측정하고 파스타 앱으로 실시간 변화 등을 체크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텐마인즈의 모션 필로우와 AI 모션 시스템.

애플 워치 등 스마트 워치는 헬스·웰니스 기능을 지원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웨어러블 기기 이용 현황 분석>(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디어 패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웨어러블 기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유율은 2023년 기준 25.9%이며,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스마트 워치로 55.7%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주요 이용 목적 중 헬스케어가 32.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 웨어러블 기기가 제공하는 기능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을 선보이고 있는데, 더 나아가 한참 작은 반지 ‘갤럭시 링’ 연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가볍게 착용만 해도 피트니스, 건강, 생리 주기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고, 데이터가 의료 서비스와 연계되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실현해준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그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CES 2024에서 강조한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헬스·웰니스 테크였다.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분야는 아니지만,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웰니스의 개념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포함하는 만큼 마인드 웰니스를 위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LG전자의 ‘브리즈’는 무선 이어폰 형태의 마인드 웰니스 디바이스로,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한 후 특정 뇌파 조절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세타파와 델타파를 유도해 깊은 잠이 들도록 돕는 슬립 케어 모드를 지원한다. 수면의 질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과 직결되기에 웰니스와 슬립(sleep) 테크는 밀접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제품으로는 국내 기반의 마사지 테크 브랜드 텐마인즈(10 Minds)의 ‘모션 필로우’가 있다. 인공지능 베개로, 코 고는 소리를 인지해 자동으로 움직이며 최적의 수면 자세를 찾아준다. 국내 브랜드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더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기기로 확장하는 추세도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및 모바일 기술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로 지난 2월에는 연속 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이자 의료 기기 소프트웨어 '파스타'를 출시했다. 모든 것이 모바일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능한 시대인 만큼 연동을 통해 헬스·웰니스 케어가 가능한 폼팩터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귀여운 로봇 형태의 만능 가사도우미를 목적으로 만든 제품. 특히 LG 씽큐 앱과 연동해 복약 시간 정보를 입력하면 약 먹을 시간임을 알려주는 등 일상생활 보조 역할도 톡톡히 한다.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고도화되는 가운데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제품은 꾸준히 등장할 전망이다. 건강과 웰니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더 스마트하고 윤택한 삶을 이끌어줄 헬스·웰니스 테크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지켜볼 일이다.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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