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스너들이 찾는 청음 명소
빠르게 소비되는 도시 한가운데서, 청음 공간은 잠시 속도를 늦춥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오늘, 당신은 정말로 음악을 들었나요?
소란스러운 도시 속, 음악은 대부분 배경으로 소비되고 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부 공간에서는 전혀 다른 질서가 작동합니다. 말보다 침묵이 환영받는 곳, 청음을 목적으로 한 공간들입니다. 음악을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여운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 느린 호흡이 공간의 리듬을 만듭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 리스너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청음 명소를 소개합니다.
써라운드
남양주 산자락에 자리한 써라운드는 통유리창으로 주변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높은 층고와 원목 가구, 식물들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써라운드의 2층에는 1팀 예약제로 운영되는 음악 감상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음의 울림을 잡아주는 베이스 트랩과 음향을 분산시켜 주는 사운드 디퓨저를 자체 제작했습니다. 천장에는 흡읍을 위한 목모보드를, 벽에는 스카이비바를 시공해 저음과 고음을 보다 안정적으로 들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래비로85번길 73-5
바 키안
숨겨진 골목 속 벽돌과 우드 인테리어의 외관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진열장에 빼곡히 채운 위스키와 LP가 눈에 띕니다. 재즈, 소울, 펑크, 시티팝, 8090 한국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L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뉴 역시 아티스트에서 착안했습니다. 이곳의 시그너처 칵테일은 ‘냇 킹 콜’으로 전설적인 재즈 가수의 중후하면서도 달콤한 음색을 셰리 캐스크 위스키에 블랙베리 리큐어, 크림 드 카카오 리큐어를 넣어 표현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그너처 칵테일을 주문하면 해당 아티스트의 음악을 매칭해 틀어줍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25-6
공원스크립트 가로수길
공원스크립트 가로수길
용인의 청음 카페 공원스크립트가 서울 가로수길에 마련한 두번째 공간입니다. 1층부터 3층은 카페로, 지하 1층은 청음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청음실에는 하이엔드 스피커, 윌슨 오디오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라이빗 영화관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공간에서 클래식부터 재즈, 시대별 명곡과 신청곡 등 시간대별 다양한 테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당 건물의 4층과 5층에는 가구 쇼룸이, 6층과 7층에는 오픈 예정인 편집숍이 마련되어 있어 구경하기 좋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49-1
오르페오
그리스 신화 속 최초의 음악가이자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중을 매료시키는 오페라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르페오는 ‘음악을 보다, 영화를 듣다’를 모토로 하는 국내 최초의 사운드 시어터입니다. 영화뿐 아니라 클래식과 오페라 공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상영합니다. 덴마크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스타인웨이 링돌프 스피커 등을 갖추고 있어 탁월한 음향과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혹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