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IRCEUTICAL Code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지금, 탈모는 세대를 불문하고 최대 관심사다. 전문가의 혜안부터 ‘헤어슈티컬(Hair+Pharmaceutical)’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템까지, 두피 리셋을 위한 솔루션.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탈모 클리닉
임이석 대표원장
넘쳐나는 민간요법과 영양제 사이에서 진짜 두피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임이석 대표원장이 짚어주는 의학적 팩트와 탈모 예방 가이드.
계절성 탈락과 치료가 필요한 진짜 탈모를 구분하는 신호는? 하루 50~100개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 범위지만, 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모발 성장 주기 변화로 평소보다 많이 빠질 수 있다. 그러나 핵심은 빠지는 양이 아닌 ‘모발 굵기’의 변화다.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지거나 가르마와 정수리가 비어 보이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모발 탈락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집에서 같은 조명 아래 정수리와 가르마 상태를 주기적으로 기록하고 비교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 중 탈모가 있는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에 치료해야 모발 밀도를 보존할 수 있다.
두피가 건강하지 못하면 모발도 얇아질까? 두피와 모발 중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가 궁금하다. 두피의 과다 피지, 노폐물, 염증은 모낭 환경을 악화시켜 모발을 가늘고 힘없게 만든다. 다만 호르몬,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 원인이 다양하므로 두피와 모발 케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두피 장벽을 바로잡으면서 영양 공급을 병행하는 토털 케어가 우선이다. 정수리 볼륨 저하가 눈에 띄게 진행됐다면 초기 탈모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가벼운 두피 트러블과 전문 치료가 필요한 염증 시그널은 어떻게 구별할까? 일시적 뾰루지는 셀프 케어와 제품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붉은 기가 지속되거나 통증, 진물,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면 병원 치료가 시급한 두피 염증의 시그널이다. 염증이 오래 방치되면 모낭에 직접적 타격을 주어 결국 탈락으로 이어진다. 특히 특정 부위에 뾰루지가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비듬, 피지와 함께 모발 탈락량이 늘어나면 즉시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탈모를 유발하는 주원인과 영향력은? 개인차는 있지만 모발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수면 부족, 잦은 염색과 펌 순으로 꼽을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휴지기 탈모를 부르고, 다이어트로 인한 단백질과 철분 결핍은 모발을 빠르게 가늘어지게 만든다. 염색이나 펌 같은 시술 자체가 탈모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화학 자극은 두피 환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특정 습관을 단번에 끊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수면 사이클을 유지하며 두피 바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홈 케어 제품으로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 효과와 주목해야 할 성분이 있다면? 기능성 샴푸와 두피 세럼은 두피의 유수분 및 각질 관리, 모발 컨디션 유지에 기여하지만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제품 선택 시 각질을 정돈하는 살리실산, 장벽을 강화하는 니아신아미드, 모발에 영양을 부여하는 비오틴과 카페인 등 유효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헤어 라인과 정수리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 병원 치료를 병행한다. 또 치료 시에는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 사용과 샴푸 후 두피까지 충분히 건조하기, 과도한 열 자극 최소화 등의 습관이 병행되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

아베다 교육팀
이은숙 차장
두피도 스킨케어처럼 매일 관리해야 건강해진다. 셀프 진단부터 노하우까지, 아베다 교육팀이 제안하는 헤어 케어 리추얼.
연령대별 두피와 모발 고민은 어떻게 다를까? 요즘 두피와 모발 관리에 관심을 보이는 2030세대 고객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탈모가 진행된 뒤 제품을 찾았지만, 요즘은 ‘예방’과 ‘두피 밸런스’를 위해 관리하는 추세다. 이들은 유분, 냄새, 각질, 모발 볼륨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칼프 솔루션 라인을 선호한다. 반면, 4050세대 고객은 모발 밀도 감퇴와 얇아진 굵기, 볼륨 저하를 주로 고민하므로 모발 강화와 풍성한 스타일링을 돕는 라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헤어 전문가로서 ‘관리가 안 되고 있구나’ 하는 시그널이 있다면? 셀프 진단법이 궁금하다. 집에서도 쉽게 진단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정수리와 옆머리 두피를 손으로 잡고 움직였을 때 잘 움직이지 않고 단단하다면 긴장도가 높아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정수리만 유난히 단단하거나 민감하다면 자외선이나 스트레스로 두피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손끝으로 눌렀을 때 통증 또는 열감이 지속되거나 샴푸하고 이튿날 각질과 피지가 쉽게 묻어난다면 유수분 밸런스가 깨졌다는 신호다. 피부처럼 두피도 평소 유연성과 청결도를 체크해야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헤어 케어 제품 효능을 200% 끌어올리는 시너지 케어법은? 제품마다 권장되는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아베다 제품을 예로 들면, 인바티와 스칼프 솔루션 같은 두피 세럼은 밤사이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므로 저녁 루틴에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두피에 고르게 도포한 뒤 손끝으로 마사지하거나 패들 브러시의 쿠션 면으로 헤어 라인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쓸어주면 흡수율과 마사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모발 케어는 타월 드라이 후 트리트먼트와 헤어 오일을 블렌딩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도포하면 열 손상을 방지하고 윤기를 더할 수 있다.

헤어 제품에도 내성이 생길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최소 권장 주기는? 일반 헤어 제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내성이 생긴다고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두피와 모발 타입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계절에 따라 라인에 변화를 줄 필요는 있다. 더욱이 두피와 모발의 신진대사 주기를 고려할 때 하루나 일주일 만에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소 3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힘 있는 모발과 강화된 두피 장벽을 체감하는 만큼 꾸준히 사용할 것을 권한다.
두피 컨디션을 망치는 습관이 있다면? 가장 흔한 실수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다. 두피도 피부의 연장선이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며 샴푸하는 습관, 뜨거운 물로 머리를 오래 감는 것, 두피를 충분히 말리지 않고 잠드는 습관은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므로 주의한다.
바쁜 일상 속 단 하나의 머스트 케어를 꼽는다면? 두피 세럼. 두피 세럼은 샴푸 후는 물론 마른 두피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듯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샴푸, 컨디셔너, 두피 세럼 3단계를 권하며, 여유가 된다면 드라이하기 전 모발의 열 손상을 막아주는 리브인 트리트먼트 단계를 더한다. 드라이 열과 일상적 손상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제품을 한 번 쓰는 것보다 스킨케어처럼 꾸준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다지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