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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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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효과를 일상으로, 천천히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좇는 뷰티의 흐름을 살펴본다.

최근 뷰티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꼽자면 단연 메디컬 용어의 대중화다. PDRN, 엑소좀, 펩타이드, NAD+처럼 랩이나 연구 자료에서 주로 쓰이던 전문 성분이 어느새 화장품의 제품명과 슬로건으로 자리 잡았다. “시술을 찾는 고객층이 다양해진 것은 물론,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집에서 어떤 성분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묻는 분도 부쩍 늘었죠.” 신세계안피부과 안지수 원장은 피부 재생을 돕는 PN 계열의 리쥬란 등 스킨부스터,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쥬베룩이나 리투오 같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초음파와 고주파 에너지로 탄력을 끌어올리는 울쎄라와 써마지가 대중화되며 시술 전후 피부를 관리하는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고 전한다. 극적인 성형수술보다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메디컬 클리닉이 뷰티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매일 바르는 화장품에서도 시술 못지않은 임상 결과와 효능을 기대하게 된 이들이 늘었다는 것. 이는 곧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도 변화시켰다. 과거 에센스와 크림을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면 이제 내 피부에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또 이 성분이 어떤 기전으로 작용하는지 꼼꼼히 따져 직접 조합하고 선별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반영하듯 브랜드들은 수분이나 탄력 케어 같은 설명을 넘어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은 뷰티 키워드인 ‘롱제비티ʼ나 콜라겐 경화를 막는 항당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항산화, 턴오버 같은 생리학적 원리와 PDRN, 콜라겐 등 원료를 강조한다. 시술에서 경험한 효과를 일상의 스킨케어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는 니즈가 커지면서 뷰티 시장 풍경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안 원장은 “피부에 필요한 성분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때에 따라 시술의 도움을 받는 식의 유기적 관리가 이어질 때 비로소 자연스러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이제 시술과 홈 케어는 완전히 분리된 영역으로 보기 어렵다. 메디컬 클리닉의 힘을 빌리고, 데일리 케어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비롯된 새로운 뷰티 패러다임이다.

왼쪽부터 DIOR 프레스티지 르 마이크로 세럼 드 로즈 이으 액티베이티드 로즈 드 그랑빌에서 추출한 필수 미네랄인 구리와 오메가 등 22가지 미세 영양 성분을 응축했다. 360도 회전하는 11개의 세라믹 마이크로 펄이 달린 특허 애플리케이터가 눈가와 입가 등 굴곡진 부위에 밀착해 포뮬러의 흡수를 극대화한다. GUERLAIN 오키드 임페리얼 더 롱제비티 컨센트레이트 익셉셔널 덴시티 크리에이팅 케어 세럼 100년 이상 생명력을 유지하는 반다 코이룰레아 오키드의 에너지를 수십억 개 마이크로 리포좀으로 캡슐화해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끌어올렸다. 칙칙한 피부 톤과 거친 결, 무너진 탄력 등 복합적 노화 징후를 다각도로 개선한다.

DELIVERTY TECH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가?’ 유효 성분이 타깃 지점에 온전히 닿도록 돕는 테크놀로지가 곧 경쟁력이 됐다. 리포좀, 엑소좀 등 클리닉에서 차용한 딜리버리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 팁이 등장하며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AP 리쥬브네이팅 부스터 샷 엠디 세럼 물광, PDRN, 콜라겐 부스팅을 하나의 포뮬러에 담아 시술 전후 피부 컨디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트리플샷 엠디 세럼. 니들형 토출구를 적용해 클리니컬 스킨케어의 전문성을 더했다. SWISS PERFECTION RS-28 리주베네이션 마스크 아이리스 엑소좀과 마린 콜라겐을 담은 고농축 에센스 마스크로, 자극받은 피부 컨디션을 촘촘히 관리한다. LA MER 컨센트레이트 고농축 미라클 브로스™를 담아 외부 자극으로 약해진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다지고 진정과 항산화 케어를 돕는 집중 세럼. 전문 토닝 시술 전후 피부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준다.

PERI-PROCEDURE

시술 효과를 일상으로 이어가는 ‘페리 프로시저’ 스킨케어가 부상하고 있다. 시술 전에는 피부 장벽을 정돈해 시술에 대한 피부 수용성을 높이고, 시술 후 발생하는 미세 손상과 자극을 빠르게 진정시켜 스킨부스터나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재생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너지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시술과 홈 케어의 간극을 메우며 결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스킨케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왼쪽부터 MEDICUBE 에이지알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차세대 EMS 기술과 롤러를 결합해 집에서도 얼굴 윤곽과 탄력을 관리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LG PRA.L 멜라빔 토닝 멜라닌의 깊이에 따라 3종 LED를 정밀하게 조사해 칙칙함을 유발하는 피부 구조를 케어한다. THOME 더 글로우 프로 이중 교차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컨디션에 따라 네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콜라겐, 펩타이드, 엑소좀 등 목적별 부스트 앰플과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해 기기와 포뮬러의 시너지를 높인다.

DERMA AT HOME

K-뷰티 디바이스의 폭발적 성장과 에스테틱 클리닉의 대중화가 맞물리며 고주파(RF), 초음파(HIFU), 미세 전류(EMS), LED, 일렉트로포레이션(EP) 등 다채로운 테크 기기가 일상 속 데일리 스킨케어로 깊숙이 들어왔다. 이제는 피부에 무엇을 바를 것인가를 넘어 어떤 기기와 어떤 제형을 조합할 것인가까지 스킨케어의 선택 기준이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