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레라의 DNA를 계승한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스포츠
승리의 아이콘, 까레라의 DNA를 새롭게 계승한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스포츠
The New Heritage
태그호이어가 또 한번 레이스의 중심에 섰다. 포뮬러 1®의 공식 타임키퍼인 것은 물론, 40년 만에 마드리드로 복귀한 포뮬러 1® 태그호이어 스페인 그랑프리를 기념해 신제품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스포츠를 선보인 것. 지난 9월 7일 공개한 신제품은 까레라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정교해진 비율과 향상된 착용감, 기능에 초점을 맞춘 다이얼 디자인을 통해 보다 현대적인 스포츠 크로노그래프로 진화했다. 까레라는 태그호이어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시그너처 컬렉션이다. 그 배경에는 태그호이어가 축적해온 정밀 계측 기술이 자리한다. 1911년 자동차와 항공기를 위한 대시보드 타이밍 기기 ‘타임 오브 트립’을 개발했고, 1916년에는 100분의 1초까지 측정할 수 있는 고정밀 스톱워치를 선보였다. 110여 년간 쌓아온 이 기술적 유산은 모터스포츠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속도만큼 정확한 시간 측정과 판독이 중요한 레이싱을 위해 까레라는 하우스의 계측 기술을 손목시계에 집약한 모델로 출발했다. 까레라는 1963년 잭 호이어가 전문 드라이버를 위해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하며 시작됐다. 이름 역시 멕시코의 전설적 로드 레이스인 까레라 파나메리카나(carrera Panamericana)에서 따왔다. 그가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고속 주행 중에도 경과 시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었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다이얼, 명확한 인덱스, 안정적 레이아웃은 초기 까레라의 핵심 디자인 원칙이었다. 이후 까레라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지만, 가독성과 성능이라는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
Victory Again
새로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스포츠는 2020년에 출시한 모델을 바탕으로 케이스의 비율과 형태, 베젤과 다이얼, 브레이슬릿 등 세부적 요소를 다듬고 재해석해 탄생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케이스의 크기. 기존 44mm에서 42mm로 지름을 줄였으며, 러그 투 러그도 51.7mm에서 48.6mm로 축소했다. 두께는 15.48mm에서 14.17mm로 슬림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사이즈 조정에만 그치지 않는다. 손목에 안정적 밀착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특유의 강렬한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일상적 착용에 적합한 비율을 구현했다. 베젤 역시 한층 얇아져 세련된 포인트를 더한다. 크라운 양옆의 푸셔는 자동차의 피스톤과 고성능 엔진 부품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레이싱 DNA를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한다. 오른쪽 상단 백 러그에 새겨진 ‘승리의 표식(Victory Wreath)’은 까레라의 승리와 성공에 대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디테일이다. 다이얼에는 기존 인덱스가 아닌 아라비아숫자를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시간을 정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까레라의 출발점을 강조한다. 내부에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칼리버 TH20-00을 탑재했다. 오픈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와 태그호이어 실드 형태의 로터도 확인할 수 있다. 블루 다이얼에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과 브라운 레더 스트랩 모델, 틸 그린 다이얼, 실버 다이얼, 블랙 오팔린 다이얼의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까지 총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이처럼 새로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스포츠는 변화한 다양한 요소를 통해 태그호이어의 독보적 속도와 정밀함, 레이싱 정신으로 대표되는 하우스의 또 다른 역사를 이어간다.
- 에디터 김유정
- 사진 태그호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