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아름다움을 조각한 부첼라티의 세레니시마 하이 주얼리 컬렉션
예술과 공예가 공존하는 도시 베네치아의 시간을 섬세한 금세공으로 풀어낸 부첼라티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세레니시마’ 컬렉션.
베네치아의 시간은 언제나 예술과 함께 흘러왔다.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와 장인정신, 바다 위 도시를 감싸는 빛과 낭만은 수 세기에 걸쳐 많은 창작의 원천이 되었다.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하는 부첼라티가 선보인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세레니시마(Serenissima)’는 베네치아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도시가 간직한 역사와 공예,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메종 특유의 섬세한 금세공 기술로 구현해 부첼라티가 오랜 시간 이어온 미학을 깊이 있게 펼쳐 보인다. 컬렉션 이름인 세레니시마는 과거 가장 평온한 공화국으로 불리던 베네치아공화국의 황금기에서 유래했다. 예술과 문화, 무역이 눈부시게 번성했던 시대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오늘날에도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우아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중에서도 부라노섬은 메종 창립자 마리오 부첼라티에게 영감을 준 특별한 장소다. 그는 섬을 대표하는 니들 레이스의 가벼운 구조와 투명한 아름다움, 정교한 수공예를 귀금속에 구현하고자 했으며, 이번 컬렉션은 그 철학을 동시대적 아름다움으로 이어낸 결과물이다. 모든 작품 속 골드는 부드러운 곡선과 정교한 오픈워크를 통해 레이스처럼 가볍고 유연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장인들은 얇은 금판을 세심하게 절개하고 다듬은 뒤 각각의 셀을 정밀하게 연결해 피부 위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구조를 완성했다. 한 올 한 올 실을 엮어 문양을 완성하는 부라노 레이스 장인의 손길을 떠올리게 하는 과정이다. 단단한 금속은 섬세한 작업을 거치며 직물처럼 유연하게 흐르고 은은한 광채를 머금는다.
컬렉션 곳곳에는 메종을 대표하는 금세공 기법도 조화롭게 녹아 있다. 잎사귀의 섬세한 결을 표현하는 모델라토(Modellato) 인그레이빙,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콜피 디 루치도(Colpi di Lucido), 그리고 메종의 시그너처로 자리 잡은 리가토(Rigato) 인그레이빙이 어우러지며 풍부한 텍스처와 깊이 있는 입체감을 완성한다. 르네상스 시대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디테일은 부첼라티만의 독창적 미학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부첼라티 명예 회장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부첼라티는 “세레니시마는 베네치아의 영혼과 마법, 그리고 수천 년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각각의 주얼리는 도시를 밝히는 빛과 예술,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다. 금세공 전통과 영원한 우아함이 나누는 대화”라고 전했다. 섬세한 기술과 예술적 감성, 절제된 우아함이 균형을 이루는 세레니시마 컬렉션은 베네치아의 시간을 가장 부첼라티다운 방식으로 새긴 찬란한 헌사다. 도시의 기억과 장인의 손길,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이 하나의 주얼리로 완성되는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