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리브 드와에서 만나는 앤디 워홀의 시선

생 로랑의 복합 문화 공간 리브 드와 파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큐레이션한 앤디 워홀 사진전 〈Banal Objects〉가 열린다. 1970년대 후반 워홀이 촬영한 폴라로이드와 35mm 사진을 중심으로 일상 속 평범한 오브제를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워홀은 보정되지 않은 즉각적 이미지를 통해 소비문화와 대량생산의 시대를 포착하고 무엇이 예술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절제된 시선으로 기록된 사물들은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동시대 문화와 미학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반복과 대량생산, 소비문화에 대한 집단적 인식을 바탕으로 전통적 예술의 위계를 뒤흔든 워홀의 도발적인 시선을 만날 수 있다.